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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2011년 새해첫날...

새해 첫날이다.
눈을 뜨니 까아만밤..
첫날인 이유로 잠을 털어내고 세상에 나서기로 한다.

두툼하게 옷을 입고..
나선 문밖세상은 온통 하얀눈의 세상이다.

바람이 매섭다.
눈보라는 멎여 있지만..
아무래도 아침 해돋이는 힘들듯..

물마루로 향한다.
나의영혼이 머물고 있는곳..
삶의 이유가 있는 이곳에서
정갈한 마음가짐으로108배 절수련을 하고..

아침을 맞으러 가련다.
산행은 아마 어려울듯하여..
해안으로 향한다.

한림찍고, 협제해수욕장 찍고, 고산수월봉찍고,,
그런데..
눈보라가 얼마나 불어오는지...

허허로운 바다 한복판에서있는 나..
세상이 외로운가?
꿈을 꾸는 내 마음이 외로운 바다를 만난다.

외로운 바다라 생각하였더랬는데..
대정바다쯤인가??
파도타기하는 갈매기 무리를 만난다.
이험한
눈보라 와 매서운 바닷바람에
그리고 부서지는 파도갈퀴에도 아랑곳하지않는
바다의백조~~

자연을 즐기는듯...


한동안 이 아름다운 바다와 갈매기...눈보라..

외롭다고 느껴지던난...어디로 갔나??



아.....
너무도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이다.
새해첫날...나도 덩달아 아름다운 여인이되어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에 매료되었다.